2012 올레닷컴 - 회원 증대 '드래곤 플라이트' 프로모션

2012년도 말, 고객의 요구사항은 '올레닷컴 방문자수 증대'였다. 실행까지 주어진 시간은 2주 남짓. 연말 이벤트로 당시 유행하던 카카오톡 게임의 아이템을 방문자에게 무조건 지급하는 '100% 당첨 이벤트'를 제안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012년도는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스마트폰 게임', '카카오톡 게임'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게임이 대세가 된 해였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트를 보내고 받았다. 헤어진 연인이 3년 만에 하트를 보내왔다는 유머도 이때 나왔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사들이 소위 '애니팡 마케팅'에 나섰다. 특정한 날, 특정한 시간대에 입장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애니팡의 하트나 드래곤플라이트의 수정을 나눠 주는 식이었다. 올레닷컴은 2012년 한해 결산을 앞두고 방문자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자, 반응이 즉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프로모션을 고민하고 있었다. KT와 파인애플홀딩스, 더파베르의 논의 끝에, 올레닷컴에 로그인하는 이용자들에게 매일 '수정'을 나눠주는 '100% 당첨 이벤트'를 기획했다.

결과는 대성공! 문제는 그 후였다.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들어, 서버가 다운된 적이 있었고, 이런 와중에 이벤트 신청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또, 그것과 상관 없이, 개인이 정보를 잘못하여 신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 등 다양한 문의전화가 걸려 왔다. 워낙 갑작스럽게 결정된, 단기간의 프로모션이었기 때문에, 고객의 문의에 자동으로 확인하고 응답하는 시스템을 갖추지도 못했다. 이용자 한 명 한 명의 요청사항을 수작업으로 확인한 후 안내해야만 했다. 이용자들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몇 시간씩 상담 전화가 불통상태가 되어 버렸다. 급작스럽게 회선을 늘렸지만, 이미 화가 난 이용자들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았다. 프로모션 운영의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낮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감당했던 프로젝트였다.

 


 

  • 프로젝트 - KT 올레닷컴 드래곤 플라이트 프로모션 사이트 구축 (2012)
  • PM - 정연주
  • PL(진행) - 김남용, 최지은
  • 디자인 - 양재혁
  • 기간 - 2012.11 ~ 2012.12
  • 문의 - aprille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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