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이코그룹(www.tyco.com, 이하 타이코)은 세계적인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이다. ADT(www.adt.com)는 타이코그룹의 화재 및 시큐리티 사업 부문 계열사이다. 1890년 세계 최초로 무인 경비 사업을 시작했다. 타이코는 1999년 우리나라의 ㈜캡스를 인수, ADT캡스, 캡스텍, ADT시큐리티를 아울러 'ADT코리아' 부르고, ADT의 한국 내 법인격으로 경영해 왔다. 2010년 ADT 글로벌의 웹스타일가이드를 적용해 달라는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ADT캡스 웹사이트를 개편했다.
- 프로젝트 - ADT캡스 홈페이지 개편 (2010)
- 에이전시 - 더파베르
- 역할 - PM : ADT 본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홈페이지 개편. 전체 진행 및 커뮤니케이션
- 팀 - 소병구(Design), 서영미(PL) / 더파베르
- 기간 - 2010.07 ~ 2010.12
- URL - www.adtcaps.co.kr
- 문의 aprilleaf@gmail.com
국내 환경에 맞지 않은 글로벌 웹스타일가이드 적용
2010년 당시 ADT의 웹사이트는, 작은 텍스트가 화면 가득한, 초기 미국 또는 유럽 스타일의 B2B 기업 웹사이트 방식에 가까웠다. 이미, '읽는 웹'에서 '보는 웹'으로 웹사이트 수용 행태가 옮겨가는 국내 환경상 적합한 형태가 아님을 고객사에 언급했지만, 글로벌 그룹 전체적으로 동일한 웹스타일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는 고객사의 의지가 강했다.
후회
어쩔 수 없이,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웹사이트를 구축했고 오픈했지만, 평가는 좋지 않았다. 너무나도 예상 가능한 비평들이 들려왔다. 텍스트가 작다거나, 텍스트가 너무 많다거나, 읽기 어렵다거나 하는 내용들이었다. 문제는, 프로젝트를 리딩한 고객사 담당자마저, 그것이 에이전시의 잘못인 듯한 뉘앙스로 비평을 해왔다는 점이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우리의 잘못이고, 내 잘못이다. 설득하거나, 일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결국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웹사이트는 다시 개편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2014년 타이코는 ADT코리아를 '먹튀 논란' 속에서 글로벌 사모펀드 그룹에 100% 팔아치우고 떠났다. 이제, ADT 홈페이지도 더 이상 텍스트가 아니라 비주얼 중심의 웹사이트로 개편되었다. 글로벌 그룹의 웹스타일 가이드를 준수할 때(비록 그것이 고객의 분명한 요구사항이라고 할지라도), 예상되는 결과물에 대해서도 사전에 충분히 논의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스타일을 적용해야만 할 경우, 목적에 따라 버전이 다른 방식의 웹사이트 구축을 별도로 제안할 필요가 있다.국내 환경에 맞지 않은 글로벌 웹스타일가이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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