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타워 마포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는 맥락과 어포던스에 대한 문제를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맥락
누구나 급한 마음으로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엘리베이터를 결정해야 한다. 많은 경우, 건물 출입구에 들어서자마자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타도 되는 엘리베이터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뛰어들기도 한다.

어포던스
엘리베이터의 버튼은 조건반사적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어포던스 디자인을 보여준다. 그런데, 정작 정지해야 하는 층에 대한 안내는 엘레베이터 외부에서나, 내부에서나 명료하게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https://elevatortrainkim.tistory.com/3141

정지 층이 모두 다른 3개 엘레베이터(포스트타워 마포)
왼쪽은 B5F~16F 전층, 가운데는 1F~10F, 오른쪽은 1F, 11F~16F을 운행함. 정지 층 표시가 작고 시인성인 나빠, 첫방문자를 알아보기 어려움

정지 층을 알파벳으로 모두 표기했지만 효용성 낮음
정지 층 표시가 작고 시인성인 좋지 않으며, 마음이 바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조건 엘리베이터를 타고 확인하는 경향

엘리베이터 내부에도 별도의 설명이 적혀 있지 않음
엘리베이터를 탄 이후에도 해당 엘리베이터가 정지하는 층에 대한 설명이 명시적으로 제공되지 않음

엘리베이터 내부 버튼에는 정지, 통과 층에 대한 표시가 없음
버튼은 전층이 구분 없이 나열되어 있으며, 누른 후에야 정지 영부를 알 수 있음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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